배럴, 3Q도 성장 전망…영업익 32%↑-하나금투

배럴이 상반기에 이어 3분기도 호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력 제품인 래쉬가드 외 신규 제품 출시로 여름에 집중된 실적을 분산시킬 전망이다.

6일 하나금융투자 김두현 연구원은 올해 배럴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4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54억원으로 추산했다.

상반기에 이어 계절적 성수기인 3분기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에 한일 관계 악화, 홍콩 시위 사태에 따라 동남아 여행객 수요가 늘었다"며 주력 품목인 래쉬가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중국 광군제 이벤트, 애슬레져, 실내수영복 등의 판매 효과에 힘입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날 것이라 내다봤다. 김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배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32% 증가한 66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 늘어나 92억원이다.

배럴은 여름 시즌에 몰린 매출을 분산시키기 위해 래쉬가드 매출 비중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배럴이 래쉬가드 이외에 실내 수영복, 애슬레져, 액세서리 등 신규 제품 출시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전망이라 전했다. 올해 예상 래쉬가드 매출 비중은 95%이며 내년 매출 비중은 85%로 줄어들 것이라 예상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배럴 주가는 전일 대비 1.7% 오른 1만14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895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 92억원의 10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