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시스템, 내년 수주&실적 '턴' 전망"-SK證

AP시스템이 올해 중국향 OLED 매출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엔 한국 OLED 투자가 추가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 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4일 SK증권 윤혁진 연구원은 "올해 AP시스템 매출액을 5000억원 내외로 전망하며 내년 매출액은 8000억원 이상으로 전년 대비 60% 늘어날 것"이라 전했다. 올해는 중국 OLED 투자와 파츠 매출액이 주력이며 내년엔 삼성전자의 QD-OLED 투자를 시작으로 A5 투자 기대감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2020년엔 중국에서 후공정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SDC 후공정 투자시 AP시스템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QD-OLED 투자에 따라 Encap 장비 수주도 가능성이 있으며 A5 플렉시블 OLED 투자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파츠(parts)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올해 파츠 매출액을 전년 대비 25% 늘어난 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아이폰의 OLED 모델 채택 확대에 힘입어 2020년 파츠 매출액을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다.

AP시스템은 지난 9월 25일 중국 허페이 비전옥스 테크놀로지(Hefei Visionox Technology)와 1467억원 규모 OLED 제조 장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현재까지 공시한 수주 금액 합계는 163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액 1560억원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AP시스템 주가는 전일 대비 2% 오른 2만720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