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주목] 인터로조, 영업익 82%↑…국내·외 고성장 이어갈까?

콘택트렌즈 제조 및 판매업체 인터로조가 3분기 호실적을 알렸다.

31일 인터로조는 3분기 매출액 260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0%, 82% 늘어난 수치다. 증권사 컨센서스인 매출액 258억원, 영업이익 66억원에 부합한다.

호실적은 국내와 일본시장 매출 확대 덕분으로 보인다. 지난 2일 하나금융투자 안주원 연구원은 국내 시장 안정화 및 신제품 출시와 일본향 매출 증가로 실적 모멘텀이 강해지는 시기라 주목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국내 시장향 매출액을 82억원, 일본향 매출을 61억원으로 제시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82%의 고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실적 전망도 밝다. 안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935억원(+17%, 전년비), 영업이익 231억원(+35%, 전년비)으로 추정했다. 올해 실적의 중요 요소인 국내 부문이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으며, 해외 지역 매출 확대가 부각되는 시기라는 판단이다.

그는 "해외시장에서의 ODM 확대를 위해 신공장 증설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생산설비 확장을 통한 대량생산체제 구축이 가능해질 것"이라 전망했다.

실적 지속으로 내년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을 올해 보다 24% 늘어난 1159억원, 영업이익은 올해 보다 32% 늘어난 30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날 오후 2시 16분 인터로조 주가는 전일 대비 1.74% 내린 2만5450원이다. 현재 시각 시가총액 2887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12.4배, 내년 예상 영업이익의 9.4배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7.3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