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실적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실적발표를 앞두고 몇몇 기업은 벌써 잠정실적을 내기 시작했는데요. 오늘 레터는 3분기 컨센서스가 증가한 10종목을 선정했습니다.
- 필터링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포함)
1) 최근 1개월 컨센서스 ≧ 3개월 평균 컨센서스
2) 최근 1개월 컨센서스 ≧ ‘18년 3분기 실적(매출, 영업이익)
3) 적자 기업 제외
4) PER 낮은 순
이렇게 걸러진 종목들은 최근 컨센서스가 상향되고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입니다. 여기에 연환산 PER을 비교해 이익 대비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을 우선순위로 나열하였습니다.
이 기준으로 선정된 종목은 효성, 인탑스, 넥센타이어, 코웰패션, KPX케미칼, 파트론,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오토에버, 인터로조, GKL 입니다. 배당시즌에 고배당주로 주목받고 있는 효성과 스마트폰 이미지 센서로 상반기 큰 수익을 냈던 파트론, 케이스 제조사 인탑스 등이 컨센상향 종목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보너스) 지난해 이런 조건으로 골랐다면?
1년 전 같은 조건으로 종목을 골라보면 유진테크, 솔브레인, LS산전, 심텍, 삼화콘덴서, 더블유게임즈, 휠라코리아, 상아프론테크, 신세계인터내셔날 총 9종목이 나옵니다. 특히 지난해 10월은 주식시장이 급락했던 시기라 이들 종목의 주가도 가리지 않고 내렸었는데요.
지난해 선별된 종목을 1년간 보유했다면 어땠으까요? 결과는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이들 9개 종목으로 이뤄진 포트폴리오의 3개월 수익률은 -3.6%, 6개월 수익률은 13.6%, 1년 수익률은 4.2%였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코스닥 지수와 비교하면 6개월~1년 지나자 현격히 좋은 성과를 거둡니다. 특히 최근 1년간 지수가 둘 다 마이너스를 기록했음에도 플러스 수익을 거둔 점이 눈에 띕니다.
물론 특정 분기 컨센서스가 상향됐다는 이유만으로 매번 좋은 수익률을 내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실적, 산업, 시장 등 다양한 변수가 있겠죠. 그럼에도 실적 시즌엔 이런 기업들 중에 투자분석 대상을 골라보는 게 유효한 종목 발굴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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