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 수주 회복 기대…올해 영업익 '흑전'-하나금투

대형 피팅 제조업체 성광벤드가 수주실적이 회복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24일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연구원은 올해 성광벤드 연간 매출액을 전년 대비 18% 증가한 201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1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성광벤드는 올해 1분기에 3년 만에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수주가 늘면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3, 4분기 수주 총액을 각각 540억원(+8% 이하 전년 동기비), 600억원(+33%)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성광벤드 수주의 절반 이상이 해외 수주인 가운데 국내 오일뱅크와 S-OIL에서 발주되는 정유 프로젝트 관련 수주도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수주량이 늘어날수록 매출과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 전했다.

박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성광벤드 3분기 매출액은 485억원(+14%), 영업이익은 15억원(흑자전환)이다. 또한 수주 실적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4분기 매출은 5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 내다봤다.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성광벤드 주가는 전일 대비 0.6% 오른 1만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