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브리핑] 삼양식품, 7개월 만에 52주 신고가 기록ㆍㆍㆍ왜?

23일 삼양식품이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중국, 동남아 지역에 불닭볶음면이 호조를 보이며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장 중 8만8400원(전일비 +0.68%)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지난 8월 6일 종가 6만300원을 저점으로 반등해 현재까지 47% 올랐다. 23일 오전 11시 24분 현재 삼양식품 주가는 전일 대비 0.1% 내린 8만7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 라면이 수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산업분석 빅데이터 서비스 인더스트리워치(www.itooza.com/iw/)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라면 수출 금액은 3852만6000달러도 전년 동월 대비 24% 늘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인기를 끌면서 삼양식품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올해 삼양식품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28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난 20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박 연구원은 삼양식품 3분기 면류 수출액이 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내수 매출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나 "불닭볶음면이 2030 밀레니얼 세대로부터 얻고 있는 지지를 기반으로 내수 시장에서 다양한 신제품 마케팅 활동이 가능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라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밝다. 박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삼양식품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518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 늘어난 78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