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프리뷰] 아모텍, 실적 개선 가시화…내년 더 좋아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업계가 아모텍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모텍에 대해 이달 들어서만 미래에셋대우와 하이투자증권은 목표 주가를 상향했고, 신영증권은 목표 주가를 신규 제시했다.

당장 이날 미래에셋대우 박원재 연구원은 아모텍의 3분기 매출액을 710억원(+26%, 전년동기비), 영업이익을 40억원(+122%, 전년동기비)으로 추정하는 리포트를 냈다. 목표 주가 또한 2만3500원에서 2만7700원으로 17% 상향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하이투자증권 고의영 연구원도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목표주가를 10% 상향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증권업계는 2분기 실적 저점 확인 후 실적 개선이 뚜렷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세라믹칩 부문 부진과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 판매 지연으로 수익성 하락이 이뤄졌으나 부정적인 영향이 해소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소재 중심의 경쟁력과 자동차 전장 부품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그는 "자동차 전장 관련 매출액은 2018년 750억원, 2019년 900억원, 2020년에는 1000억원 돌파도 기대해볼 만 하다"고 파악했다.

같은 날(17일) 하이투자증권 고의영 연구원은 신규 사업인 MLCC 양산이 가시권이라는 점에 2020년 전망도 긍정적이란 분석이 담긴 리포트를 내놓았다. 그는 "MLCC를 통해 세라믹칩 사업의 가동률이 회복된다면 전사 수익성의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 판단했다.

박 연구원의 추정치를 포함해 최근 1개월 간 증권업계는 평균 올해 아모텍 매출액을 2679억원(+6%, 전년비)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13억원 보다 26% 감소한 83억원으로 제시했다.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내년에는 올해 보다 16% 늘어난 매출액 3129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183% 성장해 2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22일) 오후 1시 35분 아모텍은 전일 대비 5.22% 오른 2만4200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 시각 시가총액 2358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28.4배, 내년 예상 영업이익의 10.0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