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솔, 5G 스마트폰 확대 수혜 …내년 영업익 51%↑-KB證

2020년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라 와이솔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와이솔은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휴대폰용 무선 주파수 부품 제조사다.

21일 KB증권 이창민 연구원은 올해 와이솔 연간 매출액을 지난해와 유사한 432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 감소한 380억원으로 전망했다. 내년 연간 매출액은 4289억원(-1% 이하 전년비), 영업이익은 570억원(+51%)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1600만대에서 내년 1억9000만대까지 확대돼 와이솔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5G 스마트폰엔 SAW(Surface Acoustic Wave) 필터가 55개 탑재돼 4G 스마트폰 대비 22% 많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단가가 높은 SAW 필터와 개량형 SAW 필터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중저가형 위주 전략이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며, 4월을 기점으로 중화권 업체들의 스마트폰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점진적인 수요 회복에 따른 와이솔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와이솔 주가는 전일 대비 1.3% 오른 1만50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4238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 380억원의 11배, 내년 예상 영업이익의 7.4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