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 대규모 수주 증가로 호황" -대신證

늘어나는 수주를 통해 동성화인텍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리포트가 나왔다.

18일 대신증권 이동헌 연구원은 올해 동성화인텍의 매출액을 2500~2600억원(+32% 이상, 전년비), 영업이익은 250~270억원(흑자전환, 전년비)으로 추정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는 430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47%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LNG 추진선 발주가 늘어나는 등 대외환경 변화 역시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그는 "9월말까지 수주잔고가 4862억원으로 내년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란 분석했다. 현재 CAPA(최대생산량)은 LNG선 14척 수준이며, 연말까지 20척까지 CAPA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척당 매출액은 통상 150~200억원 내외다.



이 연구원은 LNG선 발주는 향후 10년간 500척 수준으로 기대했다. 올해 연말부터 카타르, 모잠비크, 야말 등 대규모 LNG 프로젝트의 발주로 호황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동성화인텍은 400억원 규모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LNG선 보냉재 수주 증가를 대비해 시설자금 100억원, 운영자금 300억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목적"이며, "운영자금 중 200억원은 재고량 증가를 위한 투자에, 100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계획"이라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