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추적] 크레디트스위스, 삼호 5% 신규 보유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 스위스가 삼호 지분을 보유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17일 크레디트스위스 그룹 아게(Credit Suisse Group AG)가 삼호 지분을 5.02%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크레디트스위스 그룹은 싱가포르 법인을 중심으로 유럽 법인을 동원해 삼호 지분을 보유 중이다. 지난 11일 기준 싱가포르 법인은 73만6303주, 유럽 법인은 2만6171주를 갖고 있다.

올해 초 1만3000원대이던 주가는 6월까지 100% 가까이 올랐다. 2만7550원에 도달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한 뒤 이내 조정 받았다. 이날 오후 1시 30분 전일 대비 1.84% 오른 1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고점 대비 약 30% 가량 할인된 가격이다.





삼호는 올해 현재까지 총 8건의 수주 공시를 내며, 수주 공시 금액 합계는 6335억원에 다다른다. 이는 지난해 매출의 65% 규모로, 전년 동기 누적 수주 금액 5130억원 보다 23% 많다.

최근 리포트인 한화투자증권 김동하 연구원은 연초 삼호 매출액을 1조450억원(+8.2%, 전년비)으로 추정하며, 연간 매출액 1조 돌파를 기대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10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한 바 있어, 늘어난 수주에 따른 하반기 실적 성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상반기 매출액 6618억원(+63%, 전년동기비), 영업이익 815억원(+134%, 전년동기비)을 기록했다. 상반기만에 김 연구원이 제시한 실적 전망치를 각각 63%, 79% 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