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프리뷰] 동아에스티, 분기 영업익 기대치 상회 기대

동아쏘시오 그룹의 전문의약품 제조업체 동아에스티가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란 기대가 나왔다.

16일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난 1503억원,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0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1494억원과 부합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 96억원을 8% 상회할 전망이다.

특히 전문의약품 매출은 813억원으로, 2017년 3분기 이후 8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배 연구원은 기능성 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매출이 68억원(+30%, 전년동기비),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빌리아' 매출이 45억원(+18%, 전년동기비)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라니티딘 사태 수혜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식약처가 9월부터 발암물질 우려로 라니티딘 판매 중지를 결정하면서 대체 성분인 파모티딘 성분의 가스터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지난 1일 일동제약과 가스터에 대한 협력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NH투자증권 구완성 연구원은 가스터 올해 매출액 122억원, 내년 매출액 184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1개월 증권사 컨센서스는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5% 증가한 5956억원,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8% 증가한 467억원이다. 이어 내년 매출액은 올해 보다 5.1% 늘어난 6258억원, 영업이익은 올해 보다 1.7% 감소한 458억원이다.

다만 배 연구원은 컨센서스 보다 낮은 매출액 6003억원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346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 수출료(마일스톤) 등 수수료가 82억원으로 202억원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그럼에도 부진했던 전문의약품 매출 회복이 이어지고 있어 펀더멘털은 견조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1시 11분 동아에스티는 전일 대비 1.01% 내린 8만790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