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지역화폐 활성화…올 영업익 흑전-유안타證

스마트카드 IC카드 제조 및 관련 솔루션 개발업체 코나아이가 3년 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10일 유안타증권 박진형 연구원은 올해 코나아이 연간 매출액을 전년 대비 39% 증가한 1253억원,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지역화폐 사업 호조에 따라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코나아이의 코나카드 플랫폼 사업 중 지자체 지역화폐 사업에 주목했다. 코나아이는 코나카드 플랫폼을 통해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주고 일정 부분 수수료를 받는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지역화폐 결제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지역은 인천이다. 인천 서구에서 시작된 캐시백 10% 제공이 다른 구로 확산되면서 결제액 확장 추세가 이어졌다. 올해 6월 기준 인천 지역 가입자 수는 23만8000명인데, 지난 1월 기준 가입자 수 3000명에서 약 80배 늘었다. 6월 기준 결제액은 1387억원으로 전월 대비 약 3배 급증했다.

본업인 스마트카드 사업 실적도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고부가가치 카드인 메탈 카드, 지문인식카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메탈 카드는 이미 글로벌 카드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VIP용 카드 교체 수요 확산에 따른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코나아이는 전일 대비 0.3% 내린 1만840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