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추적] 국민연금· KB자산, 휠라코리아 나란히 지분 늘려

단독 [아이투자 임규미 데이터 기자]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과 KB자산운용(이하 KB자산)이 휠라코리아 지분을 나란히 늘렸다. 최근 휠라코리아는 회사 분할결정을 낸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KB자산은 휠라코리아 지분 5.15%를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5월 말 지분을 3.66%로 줄인 이후 5개월 만이다. KB자산은 휠라코리아를 2017년 20.13%까지 늘린 바 있으나, 2년에 걸쳐 수익 실현과 함께 지분을 줄였다.

휠라코리아 주가는 지난 해부터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올해 5월 20일 8만7900원데 도달한 뒤 8월에는 5만원대까지 떨어졌다. 10일 오전 10시 38분 휠라코리아는 전일 대비 0.17% 내린 5만7900원에 거래 중이다.



8일 국민연금 또한 휠라코리아 지분 12.67%를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직전 보고일(8월 5일) 10.02%보다 2.65%p 지분을 늘렸다. 국민연금은 지난 해 8월 20일 한 차례 차익을 실현한 후 지분을 꾸준히 늘려왔다.



휠라코리아는 2일 회사 분할 결정을 공시했다. 분할 방식은 물적분할 방식으로, 판매 부문을 분할해 신설회사로 설립하고 존속회사는 지주사로 전환한다. 따라서 연결 재무제표상 최대 주주 소유주식 및 지분율 변동은 없다. 분할 기일은 2020년 1월 1일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안진아 연구원은 "물적분할을 통해 본업과 자회사 분리를 통한 본업의 전문성 제고가 주요 목적"이라 파악했다. 분할 이후 국내 사업 부문 영업이익률은 기존 11.29%에서 0.66%p 높아진 11.95%로 예상했다.

배당 확대를 통한 주주 친화 정책도 주목된다. 안 연구원에 따르면 휠라코리아는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5%에 해당하는 금액을 분기별로 나눠 지급할 예정이다.

안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을 3조4100억원(+15%, 전년비), 영업이익을 4874억원(+36%, 전년비)으로 추정했다. 배당 기준이 될 예상 지배주주 순이익은 지난 해 보다 89% 늘어난 2713억원이다.

이날 같은 시각 휠라코리아 시가총액 3조5386억원은 올해 예상 지배지분 순이익의 13.0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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