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프리뷰] 이녹스첨단소재, 분기 최대 실적 기대…배경은?

하반기 OLED 패널 수요의 성수기를 앞두고 이녹스첨단소재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926억원,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보다 30% 늘어난 13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최근 1개월 증권사 컨센서스인 매출액 923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에 부합한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3분기 호실적은 '갤럭시노트10'에 스마트폰용 및 OLED 패널용 소재가 새로 채택됐고, 중국 광저우 법인의 OLED TV용 소재 생산라인이 가동된 덕분이다.

만약 이녹스첨단소재 실적이 김 연구원 예상에 부합한다면 이는 분기 사상 최대치다. 지난 2017년 이녹스에서 분할 설립된 이녹스첨단소재는 아직 연결 재무제표 기준 분기 매출이 900억원을 돌파한 적이 없다.

오는 4분기엔 광저우 공장 양산으로 OLED향 매출 증가가 또 한번 나타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9월 광저우에서 샘플 매출만 발생했으며 본격적인 양산은 10월부터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김 연구원이 예상한 올해 이녹스첨단소재 연간 매출액은 3444억원(+17%, 전년비), 영업이익은 465억원(+21%, 전년비)이다.



1일 오후 2시 11분 이녹스첨단소재는 전일 대비 3.98% 오른 5만23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4829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10.4배다.

현재 시각 시가총액에 2분기 실적까지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4.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9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