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개월간 증권사에서 추정한 올해 더존비즈온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60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119억원이다.
더존비즈온 핵심 사업인 ERP, 클라우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정부의 중소기업 대상 스마트팩토리 전환 정책 자금 지원으로 ERP 도입이 활성화돼 3분기 ERP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날 거라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 ERP 매출액은 74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9% 늘었다.
더존비즈온은 ERP 솔루션 제품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한다. 클라우드는 기존 온프레미스 ERP보다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이 약 2~3배 높다. 현대차증권 최진성 연구원은 클라우드 전환율이 높아질수록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 전했다.
다만 을지로 사옥 매입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일부 발생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는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13일 더존비즈온은 사업 확장을 위해 4502억원 규모 업무시설을 매입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6월에 정식 출시한 세무사용 '위하고(WEHAGO) T'는 두 달 만에 1800개 세무사무소가 신청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연말까지 4000개 세무사무소로부터 신청받고 내년 상반기까지 전환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오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부터 세무사무소의 수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위하고T 엣지' 고객 수 증가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 내다봤다. 여기에 ERP와 그룹웨어 통합 플랫폼인 EBP(기업용 비즈니스 포털) 클라고(KLAGO) 출시도 장기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 전했다.
오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더존비즈온 연간 매출액을 전년 대비 14% 증가한 259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 늘어난 612억원이다. 또한 2020년 매출액은 3039억원(+17% 이하 전년비), 영업이익은 711억원(+16%)으로 전망했다.
26일 더존비즈온은 전일 대비 0.3% 오른 6만53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1조9376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 612억원의 31.6배, 내년 예상 영업이익 711억원의 27배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4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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