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 버핏의 스승이 말하는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

성장주 투자의 대가로 불린 필립 피셔는 워런 버핏에게 영감을 준 인물로도 유명합니다. 버핏은 본인의 투자법이 15%의 피셔와 85%의 그레이엄으로 이뤄져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피셔는 버핏의 파트너 찰리 멍거와 함께 기업의 질적인 측면이 중요하다는 것을 버핏에게 일깨워 줬습니다.

질적인 측면을 보기 위해 피셔가 강조한 것은 '경영진'입니다. 그가 성장주를 찾을 때 강조한 질문의 절반 이상은 경영진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죠. 한 기업의 경영진에 대해 소상히 파악하는 건, 보통의 투자자가 하기 어려운 분야기도 합니다.

피셔는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도 남겼습니다. 오히려 강조한 15가지에 비해 좀더 대중적인데요. 트럼프 탄핵 조사라는 돌발 변수가 발생한 지금 한번쯤 새겨볼 만한 말들도 많습니다. 오늘 레터에서 요약해 소개합니다.

◈ 필립 피셔가 말하는 투자자가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

1. 유행하는 기업에 투자하지 마라
2. 좋은 주식이 장외시장에서 거래된다는 이유만으로 무시하지 마라
3. 사업보고서의 긍정적인 문장들에 현혹되지 마라
4. 주가와 미래 성장을 비교할 때 함부로 속단하지 마라
5. 중요하지 않은 사소한 차이에 너무 신경 쓰지 마라
6. 자산을 분산하는데 과도하게 열중하지 마라
7. 주식시장이 패닉일 때 매수버튼을 누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8. 당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잊지 마라
9. 훌륭한 성장주는 매수한 가격뿐만 아니라 투자 기간을 고려하는 것도 잊지 마라
10. 대중을 따라가지 마라

성장주에 집중했던 피셔인 만큼 그의 주의사항도 성장주를 판단할 때 반드시 필요한 것들입니다. 지난 몇 년 성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바이오 기업의 요즘을 보면 더욱 와닿는 조언도 많습니다.

p.s : 피셔가 남긴 투자자를 위한 권고사항과 주의사항은 오늘(26일) 아이투자 사이트에 정리해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내일 레터에 링크로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