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하누리 연구원은 25일 리포트에서 영원무역의 3분기 매출액을 6524억원(+9%, 전년동기비), 영업이익을 651억원(+5%, 전년동기비)으로 추정했다. 거래처의 판매 호조 지속과 신규 고객사 추가 덕분이라 설명했다. 영원무역은 룰루레몬, 아디다스, VFC 아웃도어 등을 거래처로 두고 있다.
유럽향 전기자전거 판매 호조로 브랜드 유통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브랜드 유통 부문 매출액 2426억원(+5%, 전년동기비). 영업이익 107억원(+2%, 전년동기비)을 제시했다. 2015년 영원무역은 스위스 자전거 업체 스캇(Scott)을 인수하면서 프리미엄 자전거 및 스포츠용품 유통 사업을 시작했다.
최근 원가 측면도 긍정적이다. 한화투자증권 손효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과 면화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했다.
올해 초 방글라데시 최저 임금 상승과 퇴직급여충당금 등으로 원가 부담이 있었으나 실적 성장으로 이를 상쇄시켰다는 평가다. 허 연구원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퇴직급여충당금을 제외한다면 올해 영원무역의 영업이익은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 연구원이 제시한 영원무역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2조327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2182억원이다.
26일 오후 1시 18분 현재 영원무역은 전일 대비 0.69% 내린 3만61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조6018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7.3배다. 2분기 실적까지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2.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1%다.
프린트
이메일
블로그 담기
점수주기
(댓글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