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브리핑] 한국카본, 역대 최대 수주 잔고… 내년 전망 '맑음'

한국카본이 사상 최대 수주 잔고를 기록하며 향후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증권업계는 하반기 조선업계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평균판매가격 인상을 기대하며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17일 하이투자증권 최광식 연구원은 한국카본이 사상 최대 수주 잔고를 기록하면서 2020년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 내다봤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카본은 지난해 3736억원 수주를 마치고, 올해 상반기 1984억원 수주를 쌓으면서 역대 최대 수주 잔고인 4271억원을 달성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수주잔고는 4분기부터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올해 2분기 3억9000만 달러에 다다랐다.





증권가 컨센서스 기준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늘어난 258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62억원에서 180% 늘어난 174억원이다. 2020년에는 매출액 3167억원(+22%, 전년비), 영업이익 289억원(+66%, 전년비)으로 내년까지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최 연구원은 LNG 보냉재 매출이 지난해 1440억원에서 올해 1700억원, 2020년 27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향후 수주할 보냉재 물량이 지난해 하반기 인상된 선가에 대한 것이므로 올해 하반기 보냉재 평균판매가격(ASP) 또한 인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LNG 전방산업 업황 개선에 힘입어 최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18% 상향했다.

17일 한국카본은 전일 대비 2.85% 오른 8290원을 기록했다.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3644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20.8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