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추적] 한국밸류, 엔케이맥스 하락 때 더 샀다

지분 13.4%로 확대.. '첨생법' 통과 수혜 기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하 한국밸류)이 엔케이맥스 지분을 늘렸다. '첨단 재생 의료 법안(첨생법) 통과, 엔케이맥스 주가 급락 이후 엔케이맥스 주식을 꾸준히 매수한 점이 눈길을 끈다.

한국밸류는 지난 6일 엔케이맥스 지분을 13.43%(419만5133주) 보유했다고 밝혔다. 8월 5일부터 30일까지 매 거래일마다 추가 매수해 41만2806주를 사들였다.

지난 7월 31일(보고서 작성 기준일) 한국밸류의 엔케이맥스 지분율은 12.17%로 직전 보고서 대비 2.8%p 줄었었다. 이후 한국밸류는 한 달 만에 지분율을 다시 1.26%p 높였다.

지난 8월 5일 엔케이맥스 종가는 1만850원으로 전일 대비 18% 급락했다. 8월 28일엔 9550원(-1% 전일비)으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9일 오전 11시 8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0.4% 하락한 1만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런 가운데 8월 2일 첨단 재생 의료법안(첨생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7월 말 DS투자증권 전상용 연구원은 첨생법이 통과되면 엔케이맥스가 가장 빠른 수혜를 받을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전 연구원은 "첨생법이 통과되면 혁신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간이 약 3~4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치료법이 없는 희귀질환이나 난치질환 환자들이 NK 세포를 활용한 면역항암제, 줄기세포치료 등 새로운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6일) 한국밸류는 KISCO홀딩스, 아이디스홀딩스 지분을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반면 삼영무역의 지분은 축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