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오팔라, 100만 원만 있어도, 워렌 버핏처럼 가치투자하라

100만 원만 있어도, 워렌 버핏처럼 가치투자하라 The Entrepreneurial Investor in 2008

- 구판: 기업가처럼 주식투자하라

지은이: 폴 오팔라외 3 Paul Orfalea & 3

옮긴이: 손정숙

부크온 / 2012-09(구판: 2010-04) / 256 / \\18,000

 

 

가치투자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벤저민 그레이엄은 투자는 사업과 가장 닮았을 때 가장 현명하다라고 했습니다. 저자는 그레이엄의 투자철학을 투자에 활용/실행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개정판을 구판과 비교하면 네일 카푸토의 추천사를 2페이지 줄인 대신, 좋은 책을 그냥 절판하기 아쉬워 개정판을 냈다고 하는, 김재영 대표의 개정판을 내게 된 이유를 서술한 2페이지를 추가했고 겉 표지를 포함해서 디자인을 변경한 게 모두로 보입니다. 저는 이 책을 절판하기 아쉬웠다는 대표의 생각에 절대 동의합니다. 다만 (저의 이해력 부족이 원인이겠지만)번역이 거칠게 느껴집니다.

 

 

책은 4가지 주제를 다룬 4 Part Part별 주제를 설명하는 각각 6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art의 마지막 Chapter는 그 주제와 어울리는 벤저민 그레이엄, 데이비드 패커드, 버나드 바루크, 하워드 휴즈 등 투자자/사업가 4 사람에 대한 얘기를 소개합니다. 책을 시작하면서 <이 책의 개요>를 두어 요점 정리한 글로 독자에게 예습을 시킨 다음 책 말미에는 <마치는 글>로 독자들의 복습을 도와주기도 하는데요. 지나치게 친절한 책입니다^^

 

Part 1. 기업 소유주(Owner)처럼 투자하라

- 기업가형 투자자와 다른 유형의 투자자가 다른 점

Part 2. 보유할 가치가 있는 기업의 조건

-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주식을 선정하기 위해 그 기업에 대해 알아야 할 것

Part 3. 소유주 매뉴얼

- 투자를 위해 재무제표에서 파악하고 이해해야 할 것

Part 4. 성공 투자를 위한 5가지 조언

- 기업가적 관점에서 가치를 찾는 법

 

4개 주제로 나눴지만 읽다 보면 상통하는 내용이 많고 그래서 뚜렷이 구분된다는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각 주제별로 요약/정리한다는 것은 (투자관련 책 대부분이 그렇듯이)능력 밖의 일 일뿐 아니라 책 내용 대부분을 옮겨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제와 한 줄 평 정도로 줄이고 책을 읽으면서 밑줄 친 글 중에서 특히 마음에 와 닿았던 글을 옮기는 방식으로 정리합니다.

 

Part 1. 기업 소유주(Owner)처럼 투자하라

- 기업가형 투자자의 장점

 

벤저민 그레이엄의 말씀처럼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는 투표계산기지만 장기적으로는 가치의 저울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개인의 의견은 기업의 실질가치보다 덜 중요해진다. 이것을 잊지 마라. 이는 기업가형 투자의 핵심 교리다.

 

기업가형 투자란

1. 주식투자가 내 사업인 것처럼 투자에 임한다.

2. 내가 투자하는 기업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모조리 나의 소유인 것처럼 행동한다.

-> 주식투자는 종이조각을 사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일부를 사는 것으로 생각하라는 버핏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자료(Data)가 정보(Information)는 아니고, 정보가 지식(Knowledge)은 아니며, 지식이 지혜(Wisdom)는 아니다. 경험은 단순한 사실의 수집 너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사람의 판단력을 단련시킨다.

 

가치투자는 ABC를 통해 접근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ABC란 자산(Assets)을 할인된 가격(Bargain price)에 촉매(Catalyst) 발생의 가능성을 보고 매수하는 것이다.

 

눈은 자기가 보는 것을 믿고, 귀는 남의 말을 믿는다.

- 중국음식점에서 후식으로 나눠주는 행운의 쿠키에서 나온 점괘인데, 저자는 사업 및 투자에 대한 기업가형 접근법을 완벽하게 묘사하고 있다면서 이 책에서 몇 차례나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투자는 유행이 아닌 사실만을 좇아 스스로 헤쳐나가야 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판단을 믿어야 하고 타인의 조언은 의심해서 받아들일지 말지 판단해야 합니다.

 

우리가 옳고 그른 것은 다른 사람들이 그렇다고 동의해서가 아니다.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들이 옳고 우리의 이성이 올바르기 때문에 옳다.

- 워런 버핏이 벤저민 그레이엄으로부터 배운 가장 중요한 교훈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고유한 의견을 가질 수는 있지만 고유한 사실을 가질 수는 없다.

- 버나드 바루크

 

주식시장

- 좋게 말하면 주식시장은 한정된 자본을 가진 개인들이 지지하는 기업의 지분을 소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 자본주의를 대중화시켰다. 나쁘게 말하면 주식시장은 투기꾼과 말만 번드르르하게 하는 사람, 빼도 박도 못할 사기꾼이 타인의 돈을 가지고 게임을 하는 도박판이다.

 

장기적 관점

- 단기 주가 등락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장기적 트렌드는 주식을 선택할 때 보다 넓은 안목을 갖게 한다. 사업의 주기나 평균회귀 경향 등과 같은 덩어리가 큰 개념은 확률을 따져보는 우리의 능력을 증진시킨다.

 

집중투자 최고의 주식 매수

- 우리는 투자자에게 자신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를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이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우리는 항상 10여 종목의 주식만을 보유하며, 15개 이상을 보유하는 경우는 대단히 드물다.

- 성공적인 집중 포트폴리오의 관건은 고려해볼 주식의 숫자가 아니라 보유할 주식의 숫자를 제한하는 것이다. 집중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려면 자신의 능력 범위 안에서 가장 가치 있는 주식을 찾아내야 한다. 크기나 형태는 고려할 필요가 없다.

 

- 왜 스무 번째로 선호하는 주식을 사들이는 데 돈을 쓰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자신이 선택한 최고의 종목들을 더 사들이는데 보태면 간단한 것을. 자신이 가장 잘 이해하고, 위험이 가장 낮으며, 두말할 나위 없는 엄청난 수익 잠재력을 가진 주식들에 말이다. – 워런 버핏

-> 저는 경험이 많지 않은 투자자에게는 자신의 분석/평가에 의해 싸다고 판단한 주식은 가능한 한 모두 매수할 것을 권합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고 지켜보기만 해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험을 쌓아가다 보면 자동적으로 집중투자자로 변하게 됩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현명한 투자자가 아니라 건전한 투자자다

- 기업 소유권으로서의 투자, 미스터 마켓, 안전마진, 3가지 개념들은 앞으로 100년이 지나도 본질적으로 <건전한 투자>의 주춧돌로 남아 있을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벤저민의 모든 것이었다. 벤저민의 핵심은 현명한 투자자가 아니었다. 일시적 유행이나 시류도 아니었다. 바로 건전한 투자자였다.

- 건전한 투자란 너무 서둘지만 않는다면 누구라도 대단한 부자로 만들어줄 수 있을 정도로 멋진 것이다. 더욱 멋진 것은 이것이 절대 사람을 가난하게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 1994년 벤저민 그레이엄 탄생 100주년 축하 헌사에서.. by 워런 버핏

 

 

Part 2. 보유할 가치가 있는 기업의 조건

- 우리는 주식시장을 하나의 사업 기회로 본다. 시장은 실질적으로 기업을 운영하지 않고도 사업에 따른 위험과 소유권이 가져다줄 보상을 나눠가질 기회를 제공한다.

 

브랜드의 실질 관리자

- 몇몇 사람들을 항상 속이거나 모든 사람들을 때때로 속일 수는 있지만, 브랜드란 요란한 마케팅이 아니라 고객의 경험을 통해 구축된다. 위대한 브랜드가 망가지는 것 역시 경쟁 때문이 아니라 고객의 경험으로 인한 것이다. 때문에 투자자는 수고스럽더라도 기업을 고객의 눈으로 보고 가능하면 언제라도 고객이 되어보려는 노력을 멈춰서는 안 된다.

 

경쟁우위를 창출하는 2가지 특성

1. 차별화: 품질, 고객 서비스, 지적 재산권, 규제로부터의 혜택 등 기업을 다른 기업들과 구별되게 하는 특성

2. 원가구조: 혁신, 효율성, 계약, 유통관련 지위, 영리한 구매 결정 등 경쟁자들보다 우위에 있는 장기적 비용절감 효과

 

피터 린치가 말하는 의심해야 할 주식

1. 쉽게 달아오른 주식은 금세 식어버린다.

- 최첨단업종의 가장 뜨겁게 달아오른 주식,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주식 등은 재빨리 솟구쳤다가 그보다 더 빨리 추락하므로 이런 주식은 피해야 한다.

2. 달아오른 분위기가 배당금을 챙겨주지 않는다.

- 한 기업에 대해 모종의 우호적인 평판이나 왁자지껄한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 이는 거기서 벗어나야 한다는 신호다. 차세대 주도주(the Next Something)를 조심해야 한다.

3. 교만이 오면 어리석은 인수가 뒤따른다.

- 벌어들인 수익으로 자기주식을 매입하거나 배당금을 늘려주는 대신 어리석은 사업 인수에 헛되이 돈을 쓰는 것을 선호하는 기업이 있다. 이런 다악화 기업을 피해야 한다.

4. 많은 비밀은 큰 당혹감을 남긴다.

- 너만 알라며 귀속말로 전해주는 대박 주식은 꿈 같은 이야기 일뿐이다. 비밀이 많은 주식은 피해야 한다.

 

기업의 가치평가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아니라 사실에 근거해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기업문화>를 다룬 9장에서 사례로 등장하는 <HP>와 당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영입한 칼리 피오리나에 대한 얘기가 흥미롭습니다. 오래 전에 그녀의 자서전을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녀가 <HP>의 낭비요소를 줄이기 위해 꽤나 애썼지만 실패했다는 식의 아쉬움을 표시했던 것 같은데, 이 책의 저자는 그녀가 <HP>의 기업문화에 적응하지 못한 것을 실패의 이유로 설명합니다.

 

자유분방한 기업문화를 가진 <HP> CEO로 영임 된 칼리 피오리나가 기업문화에 융화하지 못한 것이 실패 이유라는 건데요. 하지만 애당초 그녀는 실적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전통적인 기업문화를 벗어나서 경영할 CEO로서 영입되었음을 지적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사회의 실수였겠죠. 어쨌든/결국 피오리나는 쫓겨나게 되는데, 월스트리트에서는 그녀가 CEO로 영입된 1999년에 반겼던 것처럼 2005년에 떠날 때 역시 반색했다며 (그녀가 영입될 때나 떠날 때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던)<HP>의 주가 그래프를 보여줍니다.

 

 

Part 3. 소유주 매뉴얼

- 재무제표는 질문의 출처이지 해답의 출처가 아니다.

 

주시 기업(Watch List) & 시간 제한

- 우리는 적정가격에 매수하고 싶은 기업을 여럿 알고 있지만, 그 가운데 극히 일부만이 특정 시기에 진지한 고려의 대상이 된다. 주시 대상 리스트에 오라 있는 기업의 주가가 현저히 하락하면 우리는 해당 기업에 대한 우리 분석 내용을 재빨리 파악해서 민첩하게 매수할 수 있다. 이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이다. 기업가형 투자자에게 시간 제한이란 없는 셈이다.

 

안전마진

-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란 어떤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기업가형 투자자의 답변이다. 워런 버핏의 투자 제1법칙이 절대 돈을 잃지 마라이니 안전마진은 고려할 점 우선순위에서 상당히 앞줄에 놓이는 셈이다.

 

재무제표에서 반드시 따져야 할 것은 재고자산과 매출채권

- 재고량 증가는 잠재적 위험도가 커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특히 테크놀로지와 패션 분야, 또는 썩기 쉽거나 유행을 타는 물건의 경우 철 지난 재고는 금세 쌓여버린다.

- 기업이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매달릴 때 재고 조작이야말로 곧바로 이익을 창출하고 재무상태표를 분식하기에 가장 쉬운 방법이다.

- 현금이 매출채권으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 역시 위험도를 높인다. 악성 빚에 사로잡힐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무언가가 쌓여야 한다면 우리는 현금이 쌓이는 쪽을 선호한다.

-> 분식기업의 대다수가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을 과대계상하는 방법을 이용합니다. 현재 회계 투명성이 상당히 높아진 우리나라의 일부 기업에서도 여전히 자행되고 있습니다. 재무제표를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는 평범한 투자자에게도 뚜렷이 보이는 분식의 흔적을 회계전문가들이 보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현상 말이죠. 그런 주식을 (단순히 나만 피해보지 않으면 된다며)투자 대상에서 제외하기만 하면 되는 것인지, 저의 용기 없음이 부끄럽습니다.

 

현금 사용의 원칙

- 성장하는 신생 기업: 사업에 대한 재투자를 통해 이익 및 주주가치를 끌어올려 넘치는 현금에 대한 수익률을 극대화한다.

- 성숙 단계로 접어든 기업: 현금의 일부만을 재투자하고 나머지는 주주배당금을 지급하거나 자기주식을 매입한다. 성숙 단계의 기업은 신생 기업들만큼 빠르게 성장할 수 없기 때문에, 회사에 대한 투자는 줄이고 나머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3가지 거짓말이 있다. 거짓말, 빌어먹을 거짓말, 그리고 통계다.

- 벤저민 디즈레일리, 전 영국 수상이 젊은 시절 막대한 금액을 투자로 날린 후 한 말인데, 그는 다른 사람이 제시한 통계에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는 교훈을 경험에서 얻었다. 경험이란 효과적인 교사이긴 하지만 다른 사람의 경험에서 교훈을 얻는 편이 한결 고통을 줄이는 길이다.

-> 경험을 통해 얻게 되는 시행착오를 통해 확실히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서를 통해 가능한 한 많은 간접경험을 쌓는다면 시행착오에 따른 큰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가격은 우리가 지불하는 것이고, 가치는 우리가 얻는 것이다.

- 워런 버핏의 말씀을 응용, 기업가형 투자자는 보다 낮은 가격에 보다 큰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을 물색하지만 가격이란 요동치게 마련이다. 다른 요인들이 무엇을 살 것인지에 영향을 미친다면 가격이란 언제 사느냐를 결정하도록 해준다.

 

기업 회장이 자기 회사 주식에 대해 하는 말은 귓등으로도 듣지 마라.

- 버나드 바루크의 말씀으로, 기업 회장이란 최선의 의도를 가졌다 해도 객관성이 결여될 수밖에 없음을 지적했다.

-> 내부자의 말에 현혹되지 말라는 주의는 숱한 대가들의 경험에 따른 고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Part 4. 성공 투자를 위한 5가지 조언

- 우리가 지불하는 가격이 수익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 매수는 수익을 결정하지만 매도는 수익률을 결정합니다. 잃지 않는 투자를 가장 우선 순위에 둔다면 매수할 기업 선정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최대한의 수익률을 얻기 위한 매도 요령은 그 다음 순서입니다.

 

1. ABC를 기억하라: 유형자산(Assets)을 할인가격(Bargain)에 사들여 주가를 끌어올려줄 촉매(Catalyst)를 기대한다.

- 시장은 효율적이 되기 위해 애쓰며, 실제로 효율성을 향해 지속적으로 나아간다는 것을 믿는다. 하지만 자주 비효율성이 나타나 투자자들에게 출중한 기회를 안겨준다.

 

2. 보름달이 뜰 때까지 기다려라: 싸게 사서 비싸게 팔기 위해서는 적정가격이 될 때까지 기다려라.

- 투자하기에 훌륭한 기업을 발굴했다면, 우선 주시 목록(watch list)에 포함시킨 다음 가격이 적당해질 때까지 기다린다.

 

3. X Factor: 미래현금흐름을 예측하기 쉬운 기업에 투자하라.

- 워런 버핏은 내재가치에 대해 자주 언급하지만 그 계산법은 절대 공개하지 않는다. 우리는 계산이란 말이 의문스럽다. 추정이란 말이 더 적절해 보인다.

 

4. 장기적 전망을 가진 트렌드에 주목하라: 일시적인 모멘텀에 끌려들지 말고 장기적으로 성장할 시장/트렌드에 주목하라.

 

5. 내재가치를 (할 수 있는 한)정확하게 계산하라: 워런 버핏이 활용한다는 미래현금흐름 등으로 계산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내재가치를 4가지 핵심조각의 평가를 통해 꿰어 맞추는 일종의 모자이크로 본다. 4가지 조각은 안전마진, 기본현금흐름, 경영자의 자질, 새로운 성장의 전망이고 이들을 조합해서 기업의 미래가치를 계산할 수 있어야 한다.

-> 너무 어렵습니다. BPS(기업의 누적 수익이 합계) + EPS(최근 기업이 얻고 있는 수익)로 간단하게 계산하는 정도로 활용해도 되지 않을까요. 어차피 추정인데^^

 

내재가치란 다음과 같이 간단히 정의될 수 있다. 이는 기업이 사업을 영위하는 기간 동안 벌어들일 수 있는 현금의 할인된 가치다. 하지만 내재가치의 계산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우리의 정의에서도 볼 수 있듯이 내재가치란 정확한 숫자라기보다는 하나의 추정치다. 게다가 이 추정치는 금리가 변동하거나 미래현금흐름에 대한 예상이 바뀌면 따라서 수정되어야 한다. 나아가 두 사람이 똑 같은 사실을 앞에 두고도 서로 다른 내재가치 추정치를 내놓는 일을 피할 수 없다. 이는 찰리 멍거와 나에게도 적용되는 얘기다.

- 워런 버핏, <버크셔 소유주 매뉴얼>

 

 

가치투자를 지향하지만 투자경험이 많지 않은 투자자가 읽을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두에서 얘기했듯이,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는 사업과 가장 닮았을 때 가장 현명하다라고 했던 그레이엄의 투자철학을 투자에 활용/실행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투자자문사를 설립하기 전에 이미 <킨코스>를 창업해서 성공한 사업가입니다. 책을 읽으며 받게 되는 저자의 이미지는 지혜로우면서도 마음이 따뜻한 분입니다.

 

책에서는 설명을 돕기 위해 영화의 한 장면 혹은 다른 책에서 인용하는 글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저자가 인용한 책 중에서 몇 권을 옮겨둡니다.

.

제리미 시겔, [성장의 함정을 주의하라] (2006)

멜 레빈, [내 아이의 스무 살, 학교는 준비해주지 않는다] (2005)

제임스 그랜트, [버나드 바루크: 월가 전설의 모험] (1997)

데이비드 패커드, [휴렛패커드 방식] (2005)

 

 

사족:

1 제가 이 책을 처음 읽은 것은 2013년이고 이후 2017, 2018년 그리고 지난 달까지 모두 4독했습니다. 책 표지에서 느껴지는 가벼움과 달리 읽을수록 진국이라는 느낌을 받게 되어, 독후감을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2. 오늘(2019-09-09) 알라딘 인터넷서점에 들어갔더니, 개정판 역시 절판되었다고 나오네요. 이 책을 읽고 싶다면,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치를 찾는 투자 나침반, 아이투자(www.itooz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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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댓글 2개)

  1. 연금고객
    연금고객 | 19.09/09 10:40
    잘 보았습니다. 어려울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하며 재충전을 해야하는데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답글쓰기
    • 숙향
      숙향 | 19.09/09 16:07
      연금고객 님의 말씀처럼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을 상기하는 게 옳다고 봅니다^^
  2. 연어1215
    연어1215 | 19.09/09 16:07
    독후감 잘 읽었습니다. 예스24 사이트에서 중고서적이 2만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가격이 더 올라가지 전에 미리 사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답글쓰기
    • 숙향
      숙향 | 19.09/10 08:02
      굳이 그렇게 비싸게 살 필요가 있을까요? 구판은 양장본으로 더 멋있게 나왔는데, 구판으로도 검색해 보세요.. 저는 아마 구판을 6,000원쯤에 알라딘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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