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새내기 상장사 2분기 성적표…열 중 여섯 이익↓

[아이투자 오진경 데이터 기자] 반기보고서 연장 제출이 8월 29일 마감된 가운데 올해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 상장사 열 중 여섯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올해 새내기 상장사 22곳 중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곳은 레이, 코윈테크, 현대오토에버, 윌링스 등 6군데다. 아모그린텍을 비롯한 2곳은 영업손실을 거뒀으나 적자 폭을 상대적으로 줄였다.

반면 나머지 14개(64%) 상장사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다.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한 8곳은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며 노랑풍선은 적자로 전환했다. 마이크로디지탈, 수젠텍 등 적자 폭이 확대된 5곳은 모두 상반기 기술 특례 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 상장사다.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컸던 새내기는 8월 8일 코스닥에 상장한 레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111억원에서 62% 증가한 180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에서 약 7.7배 늘어난 31억원을 기록했다. 치과용 의료기기 업체인 레이는 3D 영상진단 장비 수요에 힘입어 외형을 빠르게 키워나가는 추세다.

올해 코스피에 신규 입성한 현대오토에버, 드림텍은 희비가 다소 엇갈렸다. 현대오토에버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보다 15%, 50% 늘며 호실적을 거둔 반면 드림텍은 매출액이 7%, 영업이익이 51% 감소하는데 그쳤다.



한편 글로벌 무역갈등으로 하락장이 이어진 탓에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는 새내기 상장사도 수두룩하다.

5월 28일 코스닥에 상장한 수젠텍 공모가는 밴드 하단인 1만2000원에 확정됐다. 이런 가운데 9월 2일 오후 1시 4분 현재 주가는 6140원으로 공모가 대비 49% 낮다. 이 밖에도 천보, 웹케시 등 일부를 제외하곤 올해 신규 상장사 대부분이 공모가를 밑도는 가격에 거래 중이다.

한국투자증권 이윤상 연구원은 "공모 흥행에 실패한 기업들의 저조한 주가 흐름과 최근 불안정한 대외 환경에 따른 지수 하락으로 인해 공모 기업들의 상장 후 주가 수익률이 저조한 모습"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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