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독서] 시야를 넓히면 돈이 보인다,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

단독주식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주식 책만 봐서는 안 된다. 다양한 서적을 읽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을 소개한다.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다양한 학문이 주식투자와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흥미롭게 풀어쓴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이 독자들로부터 끊임없는 지지를 받고 있다. 이 책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과 그의 동반자인 찰리 멍거 같은 세계적인 투자자의 공통점은 다방면에 걸쳐 박학다식하다는 점에 착안해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필수 교양지식을 소개한 책이다.

저자인 로버트 해그스트롬은 일반 투자자의 수준에 딱 맞는 대중적인 투자 지침서를 잘 쓰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그는 워런 버핏에 관한 전문가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투자업계에서 쌓은 역량이 총집결된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투자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경제학 범주에서 벗어난 물리학, 생물학, 사회학, 철학, 심리학, 문학, 수학 등의 영역에서 투자에 필요한 기초적인 지식과 학문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정말 다양한 학문이 주식 투자와 연관이 있는 걸까하고 의문을 가지는 독자를 위해 예를 들어보자. 많은 사람들이 물리학은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렵거나 주식시장에서 실제로 쓰이기에는 너무 추상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는 그렇지 않다. 골동품 가게를 생각해보자. 만약 가게 주인이 재고를 너무 많이 가지고 있다면 가격 협상은 가능할 것이다.

반면 당신이 어떤 독특한 물건을 꼭 가져야겠다고 마음먹는다면 그 물건은 희소성 탓에 가격이 높게 매겨질 것이다. 그럼에도 그 물건을 갖고 싶은 욕구가 크다면 당신은 그 높은 가격을 지불하려 할 것이다. 가게에서 벌어지는 일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지배된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다. 이것이 바로 뉴턴의 ‘균형의 법칙’이 동작하는 전형적인 사례다. 그리고 ‘균형’은 물리학의 핵심 개념 중 하나다.

위대한 투자자 중 한명인 피터 린치는 대학 시절 경영학 과목은 피해 다니며 주로 인문학 강의를 수강했다. 짐 로저스는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역사와 철학 그리고 심리학을 공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찰리 멍거의 별명 중 하나는 아마추어 심리학자다. 이들 투자 대가들의 공통점은 바로 인문학의 중요성을 깨우쳤다는 것이다. 투자의 황금 동굴에 이르는 길 중 하나가 인문학이다.

인문학의 중요성은 단지 현학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일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이는 실제 주식 세계가 움직이는 것이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투자를 달리 생각해보는 건 창의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새롭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를 가공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좋다. 이 책은 투자에 나선 사람들의 시야를 넓혀주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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