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브리핑] 엠씨넥스, 연간 영업익 1000억 달성?…기관 관심

엠씨넥스가 2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내년까지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피어난다. 특히 1-2분기 연이은 분기 최대 매출로 증권가는 올해 매출액 1조와 영업이익 1000억원을 전망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엠씨넥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372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305억원이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수치다.

2분기 호실적에 대해 유진투자증권 노경탁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호조로 카메라모듈 공급이 확대됐고, 수율 안정화와 공정 효율화에 따른 수익선 개선이 이뤄졌다고 파악했다.





신규 플래그십 모델과 멀티카메라가 들어간 중저가 모델(A시리즈) 출시로 하반기 엠씨넥스 전망도 밝다. 노 연구원에 따르면 10월 베트남 신규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어, 완공 이후 고부가 카메라(모듈, 액츄에이터, 전장)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1-2분기 연속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하면서 상반기 영업이익은 501억원으로 지난 해 연간치(41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노 연구원은 엠씨넥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을 전년 대비 78% 늘어난 1조2430억원,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44% 늘어난 1000억원이다.



엠씨넥스는 연초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며 6월 25일 2만9500원에 도달하며 연초 대비 123%까지 상승했다. 이후 상반기 연이은 최대 매출에도 불구 조정을 받아왔으나 최근 3일만에(19일~21일) 16% 상승했다. 전일(21일)에는 기관 투자자가 10만3283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22일 오후 2시 25분 엠씨넥스는 전일 대비 1.18% 내린 2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3727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3.7배다. 2019년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1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