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추적] 모건스탠리, 조광ILI 지분 확대…지금이 싸다?

[아이투자 서정민 데이터 기자] 글로벌 투자사 모건스탠리의 자회사인 '모건스탠리 앤 씨오 인터내셔널 피엘씨'가 조광ILI에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 5월 조광ILI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최근 추가 매수해 지분을 5% 이상 늘렸다.

모건스탠리 앤 씨오 인터내셔널 피엘씨는 지난 20일 조광ILI 지분을 5.19%(52만2900주)를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조광ILI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건 처음이다. 지난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조광ILI 주식을 매 영업일마다 매수했다. 공시 세부내역에 따르면 4거래일간 장내에서 5100원대~5300원대에 2만6680주를 추가 매수했다.



조광ILI 주가는 올해 연초부터 상승해 지난 3월 27일 사상 최고가 1만1950원(+13% 전일비)까지 올랐다. 다만 지난 5월 말 주가가 급락하면서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급락 이후에도 조정받아 지난 8월 6일 올해 최저가 4470원(-6.6% 전일비)까지 하락했다. 최고가 대비 63% 낮다. 한때 142%를 기록했던 올해 상승률도 21일 오후 2시 6분 주가인 5380원 기준 9.1%로 크게 하락했다.

지난 5월 24일 조광ILI는 하한가인 8050원에 장을 마쳤으며 다음 날도 18%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같은 날(5월 24일) 최대주주 임만수씨를 비롯한 특별관계자들은 조광ILI 지분을 줄였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시간외매매를 통해 특별관계자 보유 주식 지분율은 41.33%로 10.12%p 줄었다.

2분기 실적도 썩 좋지 않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5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3억원이다. 매출은 비슷했는데, 이익이 상당 부분 훼손됐다. 조광ILI는 산업용 특수밸브 제조업체다.

다만 조광ILI 재무 상태는 양호하다.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8%로 낮고 유동비율은 885%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조광ILI가 보유한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단기금융자산-차입금)은 84억원으로 전일(2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522억원의 16%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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