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리뷰] '가치투자' 머스트자산운용 보유주 실적은?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2분기 보고서 제출이 지난 14일 마감됐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머스트자산운용이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종목의 2분기 실적을 정리했다. 단, 반기보고서 마감이 연장됐거나 금융업 등 수익 인식 기준이 다른 곳은 제외했다.

그 결과 5개 종목 중 태영건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반면 나머지 4개는 감소했고, 그 중 W홀딩컴퍼니는 적자 전환했다.

머스트자산운용은 서울대 가치투자 동아리 출신인 김두용 대표가 이끄는 자문사다. 과거 스펙 시장에서 발행가 이하로 주가가 떨어진 종목들을 사들이면서 큰 차익을 남겨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보유종목 중 영입이익이 증가한 태영건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112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131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은 5.7배다.

머스트자산운용이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계룡건설(17.66%)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 이번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544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줄어든 420억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