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추적] '주식농부' 박영옥, 최저가 대륙제관 지분 늘려

'주식농부'로 알려진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최근 52주 최저가에 도달한 대륙제관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

박 대표는 장내에서 대륙제관 주식 4000주를 평균 4025원에 매수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날이 결제일이므로 매수 계약은 2거래일 전인 지난 7일 체결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륙제관 주가는 지난 4월 25일에 올해 최고가인 6670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조정을 거쳐 8월 6일 52주 최저가 3970원에 도달했다. 약 3개월간 주가가 40% 내린 셈이다.



9일 대륙제관 종가는 4265원으로 박 대표 최근 매수가인 4025원보다 5.9% 높다.



박 대표는 주식 투자를 농사에 비유해 '주식 농부'로 알려졌다. 씨를 뿌려 농사를 짓듯, 투자할 종목도 장기적인 시각으로 정성을 다해 골라야 한다는게 그의 철학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대륙제관은 윤활유관, 에어졸관 등 금속 포장용기를 제조한다. 올해 1분기 매출액 465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거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5% 감소했다.

현재 시가총액 678억원에 지난 1분기까지 실적을 반영한 대륙제관 주가수익배수(PER)는 2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3%다.


[] '주식농부' 박영옥 대표가 보유한 종목
대륙제관, 조광피혁, 알톤스포츠, 참좋은여행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