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 점검] 외인 'Bye 코리아' 속 사들인 종목 20선

전일(5일) 코스닥 지수가 7% 넘게 폭락하며 600선 밑으로 내렸다. 코스피 지수도 2% 이상 하락해 1940대로 내려앉아 충격을 더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가 양 시장에서 주식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장에선 3173억원, 코스닥 시장에선 37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 코스닥에서 각각 7358억원, 24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4435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선 101억원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팔자' 속에서도 관심을 나타낸 종목이 있다. 발행 주식 수 대비 5일 외국인 순매수 수량을 살핀 결과 리드, 이아이디, 현대바이오, 디에이테크놀로지, 코오롱생명과학, 두올산업, 인콘 등이 상위 20선에 포함됐다.

이 중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 마감한 곳도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전일 대비 0.9% 오른 2만500원, 제낙스는 19.6% 상승한 587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코오롱생명과학 10만8378주, 제낙스 12만5493주를 각각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