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하반기 수주 급증 기대…작년 3.6배↑ -KB證

올해 하반기에 에스에프에이 신규 수주가 급증할 전망이다. 에스에이에프는 디스플레이 기기 제조 장비와 물류 시스템을 주력으로 하는 자동화 설비 전문 업체다.

31일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이 예상한 올해 하반기 에스에프에이의 신규 수주 금액은 8372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 금액보다 3.6배 많은 수치다. 3분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전기차 업체의 투자가 늘어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8월부터 삼성디스플레이가 천안 아산의 8.5세대 LCD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한 후, 대형 OLED(QD-OLED) 투자를 4년 만에 재개할 것이라 추정했다. 이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가 수익성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대형 LCD 사업 구조를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의 신규 투자 확대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에스에프에이 전기차 배터리 장비 부문 신규 수주를 1700억원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에스에프에이 일반 물류 사업부가 고수익 클린 물류 사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31일 오전 9시 2분 현재 에스에프에이는 전일 대비 0.3% 오른 3만7700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