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투자, 기본으로 돌아가라"

박회계사의 재무제표 분석법, 약세장에서 꼭 읽어야할 기본서

증시가 또다시 급락했다. 코스피 PBR이 10년래 최저점인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수익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이 있을까. 대다수의 투자 고수들은 투자의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주식투자에선 당연히 재무제표 보는 법을 공부하는 것이다.

29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회계 분야 베스트셀러인 ‘박 회계사의 재무제표 분석법’이 수년째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책은 주식에 정통한 현직 회계사가 투자자의 가려운 부분을 정확히 짚어내 마치 일대일 과외를 하듯이 재무지식을 실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특히 요즘같은 약세장에서 그 진가가 확연해지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인 박동흠 회계사는 ‘박 회계사의 사업보고서 분석법’, ‘박 회계사처럼 공모주 투자하기’란 베스트셀러 여러 편을 써낸 저술가이다.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권에서 재무제표 분석, 국제회계기준 등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기업에 대한 확신이 절대적이어야 투자가 가능하다는 철학을 갖고 있으며 그 확신을 얻기 위해 사업보고서 분석에 기반한 투자를 하고 있다.



이 책은 재무지식을 주식투자에 활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게 한다. 개인투자자들이 금융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자본시장의 돈은 결국 개인으로부터 나옴에도 불구하고 정작 우리나라의 많은 개인투자자들은 재무제표를 보고 투자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개인의 소중한 돈을 미래에 투자하기에 앞서 최소한 재무제표를 보면서 기업의 안정성, 이익률, 성장성 정도는 확인하고 현명한 투자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뜬소문이나 직감에 의지한 투자로는 지속적인 수익을 올리지 못한다는 사실을 이제는 개인투자자들 대부분이 알고 있다. 머리로는 알고 있음에도 실전 투자에서는 수급에 의한 테마주를 쫓아다니기 바쁜 것이 또 현실이다. 이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재무상태에 기반한 투자를 하는 것이 상책이다.

이 책은 저자 특유의 강의를 하는 듯한 구어체 문장으로 독자를 차근차근 재무제표의 세계로 인도한다. 행복한 노년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 나서 개안을 하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주식 투자에 필요한 회계 지식 만이 아니라 경제 전반이 흘러가는 기본적인 원리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꼭 알아야 할 내용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학습효과를 높였다. 철저히 회계 정보 이용자의 입장에 서서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설명은 과감히 생략하고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자세히 설명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했다.

또 전문적인 내용과 회계 처리가 많이 들어가는 계정 과목은 쉽게 설명을 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설명이 끝나는 부분에 별도로 ‘핵심 개념’, ‘재무 분석 key’라는 항목을 만들어서 이론을 요약하고 재무제표를 검토할 때 주의할 점을 정리했다.

이 책과 함께라면 차트와 수급에 의존하는 투자에서 벗어나 하락장에서 오히려 굳건해지는 투자를 하게 될 것이다. 주식 투자에 뛰어든 모든 이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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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셀트리온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