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브릿지, NAND 업황 개선 수혜…중국도 진출 -키움證

2020년 최대 실적 전망

오션브릿지가 NAND 업황 턴어라운드에 따라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중국 OLED 장비 사업에 진출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23일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올 하반기 NAND 수급 개선, 재고 정상화, 고정 가격 상승 전환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를 주 고객사로 둔 오션브릿지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 판단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NAND 부문 외 추가적인 외형 성장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양산 비중이 늘고 있는 첨단 DRAM 공정에 오션브릿지가 신규 가스를 공급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향후 오션브릿지의 신규 가스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오션브릿지는 중국 파운드리 업체인 SMIC와 반도체 웨이퍼 제조 업체에도 반도체 소재를 공급한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소재 외 장비 부문의 경우 중국 업체향 공급이 가시화돼 향후 중국 OLED 증설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 언급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지난해와 유사하지만 2020년 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오션브릿지 연간 매출액은 935억원(-0.7% 이하 전년비), 영업이익은 177억원(+2.3%)이다. 2020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12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 늘어난 234억원으로 예상했다.

23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오션브릿지는 전일 대비 1.7% 오른 1만18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124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 177억원의 6.3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