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필로시스헬스케어, 사업 다각화로 실적 반등 노려

[아이투자 서정민 데이터 기자] 필로시스헬스케어가 필로시스 지분을 인수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규 매출이 발생하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전일(16일) 필로시스 주식 394만1000주를 19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사업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 밝혔다. 취득 후 지분율은 13.16%로 대주주에 올랐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 5월 필로시스생명과학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토필드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이와 함께 기존 디지털 셋톱박스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정리하고 신규 사업인 바이오(혈우병 치료제), 헬스케어(당뇨 및 만성질환 환자 관리), 실버케어 등 사업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적 개선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17일 키움증권 김상표 연구원은 필로시스헬스케어가 적자 사업부를 정리한 점에 주목하며, 신제품(지혈제, 진드기 패치 등) 출시에 따른 신규 매출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 전망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자가 혈당 측정기와 바이오센서 관련 기술력을 보유했다. 여기에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독일 Gelita사와 체내 흡수성 지혈제 독점 공급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5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보험 급여 대상 품목으로 확정됐으며 8월부터 판매 예정이다.

디지털 셋톱박스 시장 악화로 지난해까지 필로시스헬스케어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2018년 필로시스헬스케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69억원이다. 영업손실은 51억원으로 적자 폭이 더 늘었다.



필로시스헬스케어가 지분을 인수한 필로시스는 개인용 혈당 측정기 및 스트립을 제조, 판매하며 자체브랜드인 Gmate를 보유했다. Gmate는 병원 서버에 자동으로 연결돼 인건비 절감과 수기 작성으로 인한 오류 방지가 가능하다. 또한 오토코딩 적용으로 타사 제품과 달리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없다.

최근 3년간 필로시스 실적은 상승세를 보였다. 2018년 필로시스 연간 매출액은 308억원(+45% 전년비), 영업이익은 78억원(+69% 전년비)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56억원이다. 201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전년 대비 105%, 228% 늘었다.

필로시스헬스케어가 주요상황보고서(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양수결정) 공시와 함께 첨부한 주식매매 계약서에 따르면 필로시스 주당 매매 단가는 5000원이다. 필로시스의 총 발행주식수 2995만7760주에 매수 단가를 곱한 시가총액은 약 1498억원이다.

여기에 당기순이익 56억원을 나누면 필로시스 주가수익배수(PER)는 26.7배다. 동종업계인 자가혈당 측정기 제조사 아이센스 PER은 13.6배다.

17일 오후 2시 14분 현재 필로시스헬스케어 주가는 전일 대비 2% 오른 2215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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