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화투자증권 신재훈 연구원은 씨젠의 2분기 매출액을 285억원(+15.8%, 전년동기비), 영업이익을 46억원(+243%, 전년동기비)으로 추정했다. 이는 최근 1개월간 증권사 컨센서스인 매출액 284억원과 부합하며, 영업이익 41억원보다 12% 상회한다.
진단 부문과 장비 부문이 모두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진단 부문 매출액은 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장비 부문 매출액은 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각각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원가율 높은 장비 매출과 연구개발비 등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하반기는 계절적 비수기인 3분기가 포함되어 있음에도 신규 고객사가 추가돼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올해 1분기 87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누적 기준 총 990개의 Allplex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미국 체외진단 장비기업 Thermo Fisher사와 공동 진행 중인 성감염증 3종 미국 임상이 하반기 시작될 예정이다. 신 연구원은 2020년 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어 임상 결과는 향후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 내다봤다.
신 연구원이 제시한 올해 씨젠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늘어난 115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4% 늘어난 175억원이다. 10일 오후 3시 17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3.91% 상승한 2만6600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 시각 시가총액 7004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40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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