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참치어가, 3년 5개월 만 최저…동원F&B 이익 '쑥'

단독 [아이투자 오진경 데이터 기자] 국제 참치어가가 톤당 10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참치 캔을 만드는 동원F&B 수익성이 하반기까지 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다.

산업분석 빅데이터 서비스 인더스트리워치(http://iw.itooza.com)에 따르면 6월 가다랑어(참치) 어가는 톤당 10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1600달러에서 38% 내린 수치다. 가다랑어 월별 어가는 2017년 10월 2300달러를 고점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3년 5개월 만에 1000달러 수준에 도달했다.

NH투자증권 조미진 연구원은 어가 하향 안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참치어가 하락은 일회성이 아니라 5년 주기로 진행되는 사이클로 판단되기 때문에 당분간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 전했다.

어가 하락과 함께 '동원참치'로 유명한 동원F&B 수익성도 덩달아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동원F&B 연 매출은 전년보다 10% 증가한 2조8025억원,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872억원을 거뒀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4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53% 증가한 349억원을 기록해 이익이 비교적 큰 폭으로 개선됐다.

조 연구원은 동원F&B 2분기 매출액을 7020억원, 영업이익을 182억원으로 추정했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11%, 39% 증가한 액수다. 그는 "HMR(간편가정식) 경쟁 심화로 인해 관련 제품의 마케팅 비용 확대가 불가피하나, 참치 투입어가가 감소해 전사 이익 개선에 기여했을 것"이라 파악했다.

미리 확보해둔 어획량을 토대로 동원F&B는 하반기까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동원F&B가 최근까지 낮은 어가에 투입 어획량을 확보해둔 상황이므로 하반기 참치어가가 갑작스레 상승한다 해도 이익이 전년보다 개선될 것"이라 분석했다.



3일 오전 9시 42분 현재 동원F&B 주가는 전일 대비 0.3% 오른 2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 1조844억원은 조 연구원이 예상한 올해 연간 순이익 783억원의 13.8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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