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스, 하반기부터 5G 납품 결실‥내년은 더 좋다 -IBK證

유비쿼스홀딩스의 주력 자회사인 유비쿼스에 대해 하반기 성장 기대감을 담은 리포트가 나왔다. 호황기를 맞이한 통신장비시장에서 5G 유·무선장비 투자 시차에 따라 실적 개선도 시차가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다.

3일 IBK투자증권 김장원 연구원은 유비쿼스의 실적이 상반기보다 하반기, 올해보다 내년에 더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5G 무선 투자가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높은 유선 장비 매출도 시차를 두고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네트워크 망 고도화를 위해서는 무선과 유선이 유기적인 역할을 해야하기 때문에 시기가 다를 뿐 투자는 병행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2분기까진 다소 낮은 이익률이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유비쿼스가 공급 중인 무선 백홀장비가 다른 유선장비보다 수익성이 낮기 때문에 1분기 매출 성장에도 영업이익률이 낮았으며 2분기도 유사할 것이라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유비쿼스의 올해 매출액을 1081억원(+13%, 전년비), 영업이익을 132억원(-20%, 전년비)으로 추정했다. 3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1.61% 내린 4만3350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 시각 시가총액 2221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16.8배다.

2017년 3월 유비쿼스는 지주사 유비쿼스홀딩스와 신설회사인 유비쿼스로 분할됐다. 유비쿼스는 네트워크 장비를 개발하고 제조, 판매하는 유비쿼스홀딩스의 주력 계열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