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하반기 노선 확대· 신기종 도입‥실적 기대↑ -미래에셋대우

영남권 1위 LCC 에어부산이 신규 노선 확대와 신기종 도입을 통해 하반기 실적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2분기까지 실적 부진이 예상되나 하반기 성수기를 맞이하면서 실적 부진 요인 또한 회복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8일 미래에셋대우 류제현 연구원은 올해 에어부산 매출액을 7910억원(+20%, 전년비), 영업이익을 370억원(+76%, 전년비)으로 예상했다. 하반기부터 일본 노선에 대한 기저효과, 성수기 예매율 상승, 원화 약세 완화 등 상반기 실적 부진의 요인이 회복되면서 실적이 개선될거란 설명이다.

최근 에어부산은 한중 노선 중 인천-선전/청두/닝보 노선에서 주 12회 신규 노선을 확보했다. 류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한중 노선 운수권 배분은 인천발 국제 노선을 에어부산이 처음으로 취득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에어부산은 김해 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특성상 수도권의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에어부산은 올해 4분기 A321 NEO 기종을 도입할 예정이다. 류 연구원은 신기종 도입시 기존 모델에 비해 공급석이 30% 가까이 증가해 단위 비용 절감이 기대되며, 중장거리 노선 취항도 가능해질 것이라 전했다.

28일 오전 9시 11분 주가는 전일 대비 0.96% 오른 6320원을 기록 중이다. 현재 시각 시가총액 3291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8.8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