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ESS, 속도 더 낸다…상아프론테크 등 배터리社 '눈길'

미국에서 ESS(에너지저장장치) 발주가 급증하는 가운데 BMW가 전기차 출시 계획을 예정보다 2년 앞당겨 배터리 관련주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25개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던 BMW는 2023년으로 계획을 앞당겼다. 이는 내년부터 강화되는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EU 완성차 업체들은 2021년까지 이산화탄소 평균 배출량 95g/km를 달성하지 못하면 1대당 95유로 벌금을 부과받는다"며 "JATO 리서치에 따르면 BMW는 2018년 배출량을 2021년까지 유지할 경우 27억 유로(약 3조5000억원)를 벌금으로 부과 받을 것"이라 전했다. 이러한 천문학적 벌금을 피하기 위해 전기차를 확대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선 투자세액 공제를 받기 위한 ESS 발주가 급증하고 있다. 한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은 태양광과 연계된 ESS 투자에 대해 연내 건설을 시작하면 30% 투자세액 공제를 받는다. 2020년 말까지 착공하면 26%, 2021년 22%로 낮아지며 2022년엔 10%로 급감한다. 이러한 이유로 한 연구원은 2023년까지 미국 ESS 설치량이 연평균 72% 급증할 것이라 추정했다.

전기차와 ESS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국내 배터리 관련주에 눈길이 모이고 있다. 한 연구원은 배터리 소재·부품사들 중 상아프론테크, 일진머티리얼즈, 신흥에스이씨, 후성, 천보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또한 에코프로비엠에이에프더블류는 차선호주로 추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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