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 이 회사의 배당법 "벌써 이만큼?"

우리나라도 이제 분기 배당이 꽤 늘었습니다. 흔히 배당은 1년에 한 번, 연말에만 받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엔 3개월 또는 6개월 만에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이 많아졌죠.

올해 상반기를 열흘 남기고, 반기 배당을 결정한 기업이 50여 개에 이릅니다. 그 중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9개 회사는 작년에 중간배당을 하지 않다가 올해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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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 개 회사 중 제법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회사도 꽤 있습니다. 19일 아이투자가 집계한 결과, 반기 배당수익률이 현재 주가 기준 3%를 넘는 기업이 하나, 2%를 넘는 경우도 2개 있습니다. 오는 26일(수)까지 주식을 보유하면 중간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아직 배당금 규모를 발표하지 않은 기업이 대부분이나, 최소한 작년 중간배당 규모를 유지할 수 있는 조건으로 걸러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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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위 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씨엠에스에듀를 주목할 만합니다. 2분기 말 기준 주당 200원 이상을 배당하겠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미 이 회사는 1분기 말 배당으로 150원을 지급한 바 있습니다. 상반기 누적으로만 350원, 19일 종가 6630원 기준 5.2%를 이미 배당한 셈입니다. 작년 연간 배당금 260원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씨엠에스에듀는 영어교육업체 청담러닝의 자회사로 수학과 코딩교육을 합니다. 1분기 말 보유 현금이 31억원인데, 이번 배당은 최소 37억원이 필요합니다. 더구나 1분기 말 보유 현금은 아직 1분기 배당금이 출금되기 전이지요. 아직 발표되진 않았지만, 2분기 실적 뒷받침이 없다면 결정하기 힘든 배당 규모임은 분명합니다.

과연 씨엠에스에듀가 남은 3,4분기도 깜짝 배당을 이어갈지, 그리고 그에 걸맞는 실적을 낼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이 2가지가 모두 긍정적이라면 주가 또한 현 수준에 머물지 않을테니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