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月 면세점 매출, 역대 2번째…호텔신라 사상 최대 실적 기대

5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 역대 2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2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였던 1분기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산업분석 빅데이터 서비스 인더스트리워치(https://iw.itooza.com)에 따르면 5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7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14억9000만 달러에서 18% 증가한 수치다. 올해 3월 19억2000만 달러 이후 역대 2번째로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19일 신한금융투자 성준원 연구원은 "5월 면세점 매출이 당사 예상치인 17억1000만 달러를 상회했다"며 "외국인 면세 매출은 14억7000만 달러(전년비 +26%), 외국인 고객수는 175만 명(전년비 +10.2%)으로 예상보다 더 좋았다"고 전했다.

6월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2분기 국내 면세점 매출은 사상 최대였던 1분기를 넘어설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2분기 국내 전체 면세점 매출액은 52억2000만 달러(전년비 +17.7%)로 1분기 50억 달러를 넘어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보따리상 위주의 외국인 매출이 2분기에도 전년보다 25% 증가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 분석했다.

이와 함께 대형 면세점 사업자인 호텔신라 실적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성 연구원은 "2분기 원/달러 환율 흐름도 영업이익률에 매우 긍정적"이라며 "호텔신라 2분기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치인 875억원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 기대했다.

[] 국내 면세점 관련주 (인더스트리워치 제공)
롯데쇼핑, SK네트웍스, 신세계, 하나투어, 호텔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