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브리핑] 동우팜투테이블, 전일 신고가…호실적∙현금부자

닭고기 원료육 전문업체 동우팜투테이블이 전일(12일) 장중 52주 신고가인 4985원을 기록했다. 최근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인해 전체적인 축산 업체 주가가 오르면서, 육계 업체 중 호실적과 풍부한 현금 자산 가치가 시장의 눈길을 끈 것으로 보인다.

동우팜투테이블은 전일 장중 4985원까지 상승했다. 종가는 직전일 대비 1.05% 오른 4830원이다. 지난 10월 52주 최저가인 3000원까지 하락했으나 5월 말부터 연일 주가가 상승 중이다. 최근 한 달 새 동우팜투테이블 주가는 16% 상승했다.





동우팜투테이블의 1분기 매출액은 665억원,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327% 증가했다. 순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43억원을 기록하면서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까지 모두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1분기 호실적은 지난 해 말부터 이어진 육계 시세의 호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해 말 육계가격(kg당, 한국육계협회 참고)은 4000원 후반부터 올해 초 5200원까지 올라 1분기 내내 3000원 후반대에 거래됐다.

더불어 동우팜투테이블은 풍부한 현금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동우팜투테이블은 1분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 145억원, 단기금융자산 740억원을 보유했다. 이를 더하면 885억원으로 12일 시가총액 1248억원의 70%에 해당한다.

관계기업 지분가치와 부동산까지 합산할 경우 1575억원 규모로 시가총액의 128%에 달한다. 관계기업으로 군산지역 내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군산도시가스와 닭고기 전문 가공업체 참프레가 있다.



12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248억원에 2019년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6.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5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0.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