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월덱스, 비메모리∙고객사 다변화 강점…올해도 好好

반도체 전공정에 사용되는 파츠 전문 제조업체 월덱스가 비메모리 중심 해외 고객사를 토대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3일 KTB투자증권 김재윤 연구원은 월덱스가 비메모리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 내다봤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최대 고객인 국내 경쟁업체와 달리 월덱스는 비메모리 중심의 해외 업체를 고객사로 뒀다. 이를 토대로 김 연구원은 글로벌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라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김 연구원에 따르면 월덱스는 250개 이상의 반도체 Fab(펩)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해 미∙중 무역관세 리스크 위험이 낮다. 월덱스 본사 및 미국 자회사 WQC 매출의 약 75%가 해외 고객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국 내 펩업체(Intel, Micron, Texas Industry)를 주요 고객으로 뒀다.

월덱스는 지난 해 사상 최초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한 것에 이어 1분기까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281억원,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75% 증가했다.

김 연구원이 추정한 올해 월덱스 연간 매출액은 1142억원(+8%, 전년비), 영업이익은 247억원(+12%, 전년비)이다. 해외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며, 급등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의 수혜가 1분기에 이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월덱스는 7일 오후 2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3.17% 상승한 7810원에서 거래 중이다. 현재 시각 시가총액 1291억원에 2019년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6.4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