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오토모,사상 최대 실적 기대…올해 영업익 162%↑-부국證

자동차 부품 업체 삼기오토모티브가 LG그룹향 전기차 부품 양산시기와 폭스바겐향 매출 증가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 부국증권 김경덕 연구원이 전망한 삼기오토모티브 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315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2% 늘어난 144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LG그룹향 전기차 부품 양산 본격화, ▲차량 경량화 알루미늄 소재 적용 확대 수혜, ▲폭스바겐향 매출 확대 및 고객사 다변화 가시화에 주목했다.



삼기오토모티브는 지난 5월 21일, 29일 LG그룹과 2건의 수주 공시를 발표했다. 2건 모두 전기자동차 배터리 부품 End Plate 2공 공급계약이며 계약 금액은 각각 787억원, 849억원이다. LG화학 배터리 End Plate의 경우 대형 배터리 1개(차량 1대)에 최대 33set가 탑재된다. 김 연구원은 소품종 대량생산이 가능한 만큼 동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각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부품은 최근 차량 경량화 필수 소재로 연비 개선 등 차체와 샤시에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를 토대로 김 연구원은 삼기오토모티브의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부품 채택률 증가도 기대했다.

폭스바겐향 매출 전망도 밝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폭스바겐향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고객사 다변화 포지셔닝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고객사 및 아이템 다변화로 폭스바겐향 DSG 물량과 전기차 부품 확대, 주국 로컬향 다양한 제품의 매출 증가가 가속화될 전망"이라 언급했다.

3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삼기오토모티브는 전일 대비 0.4% 오른 28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863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 144억원의 6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