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엠씨넥스,올해도 최대 실적 기대…카메라모듈 수요↑

자동차 및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 생산업체 엠씨넥스가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연간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엠씨넥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2507억원(+61% 전년동기비), 영업이익은 195억원(+179% 전년동기비)이다. 특히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 매출이 21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늘었다.

올해 연간 실적은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3개월간 증권가에서 추정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915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 늘어난 541억원이다.





키움증권 김상표 연구원은 엠씨넥스의 3가지 성장 포인트에 주목했다. 먼저 최근 출시된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의 양산 기간이 3분기까지 연장돼 높은 가동률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4월부터 양산한 광학식 지문인식 모듈도 매출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주요 고객사 내 가장 많은 외부 판매 비중을 보이고 있는 구동계 부품의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엠씨넥스는 13M~48M 카메라 구동계에 스마트폰용 내재화 개발 및 제조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엠씨넥스는 올해 3분기 중 베트남 4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김 연구원은 신공장 가동에 따라 모바일, 전장 신규 제품에 대한 양산 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베트남으로 이전 완료한 차량용 카메라 모듈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엠씨넥스 주가도 급등했다. 지난 4월 15일 52주 최고가 2만3750원에 도달했다. 올해 초 1만2000원에서 97% 올랐다. 다만 30일 오후 3시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3.3% 내린 2만850원을 기록 중이다.

2019년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9.5배다. 시가총액 3640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 541억원의 6.8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