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주목] 지어소프트, 오아시스마켓 고성장…올해 영업익 7배↑

모바일 서비스 및 솔루션 업체 지어소프트가 자회사 오아시스 매출 성장에 힘입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오아시스 외형 성장과 함께 연간 실적 성장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0일 공시한 지어소프트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37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 늘어난 7억원이다.

자회사인 유기농·친환경 식품 판매 회사 오아시스의 실적 성장이 돋보인다. 오아시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331억원이다. 하나금융투자 이정기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온라인몰 오아시스마켓은 일 결제액이 1억원을 돌파했고 월 매출액은 1월 8억원에서 3월 22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연간 실적 전망도 밝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오아시스마켓의 외형 성장은 가속화 될 전망"이라며 지어소프트 수익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판단했다. 오아시스마켓은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오픈마켓, 새벽배송 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47% 증가한 1931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12억원에서 약 7배(643%) 늘어난 87억원으로 추정했다.



지어소프트 주가는 지난 4월 22일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받고 있다. 24일 오후 3시 18분 현재 지어소프트는 전일 대비 1.9% 오른 7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52주 최고가 9050원 대비 17% 낮다.

2019년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92배로 아직 시가총액에 비해 이익 규모가 작은 편이다. 현재 시가총액 1093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 87억원의 12.5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