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추적] 한국밸류, 8년 전 매도한 KCI 다시 5% 보유…왜?

[아이투자 서정민 데이터 기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하 한국밸류)이 KCI 지분을 다시 5% 이상 지분을 보유했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5.11% 보유) 2011년 4월 30일(이하 보고서 작성기준일) KCI 지분을 전량 처분한 이후 8년만의 지분 공시다.

한국밸류는 2009년 3월 31일 처음으로 KCI 지분율 5% 이상(6.67%) 보유했다. 이후 11월까지 68만4042주를 확보해 총 141만8000주(12.89%)까지 늘렸다. 지분율 추이를 보면, 3700원~4700원 사이에 한국밸류 매매가 대부분 이뤄졌다. 그러다 2010년 8월부터 지분을 줄이기 시작해 2011년 4월 KCI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이런 가운데 약 8년이 지난 올해 5월 21일 지분을 다시 5.11%로 늘렸다. 공시에 따르면 57만5342주를 1만원에 매수해 지분을 확대했다. 이는 지난 4월 15일 52주 최고가 1만4100원보다 29% 낮은 가격대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화장품 업체들이 성장하면서 KCI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있다. 지난해 KCI 매출액은 606억원(+25% 전년비), 영업이익은 113억원(+121% 전년비)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전망도 밝다. 유화증권 홍종모 연구원이 예상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734억원, 영업이익은 50% 늘어난 170억원이다.

홍 연구원은 "화장품 시장이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재편되면서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이 상승세에 있다"고 전했다. KCI는 무독성, 저자극 원료같은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비용 절감과 환율효과로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홍 연구원에 따르면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된 일회성 비용 증가로 2017년부터 비용이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비용이 감소하고 환율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우호적으로 개선돼 수익성 상승이 기대된다.



23일 오후 2시 25분 KCI 주가는 전일 대비 1.4% 오른 1만700원을 기록 중이다. 2019년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1.8배다. 현재 시가총액 1206억원은 올해 예상 영입이익 170억원의 7배다.

KCI는 헤어케어 및 스킨케어 기초원료 전문 제조기업이다. 주요제품은 샴푸의 원료인 폴리머와 린스, 섬유유연제 원료인 계면활성제이며 로레알, P&G, 아모레, LG건강 등 국내외 다수 글로벌 화장품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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