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주목] 옵트론텍,멀티카메라 트렌드 수혜…1Q 영업익 98%↑

카메라 이미지센서용 필터 및 광학렌즈 제조회사 옵트론텍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1분기에 달성했다. 이와 더불어 시장 컨센서스도 상회해 눈길을 끈다.

9일 옵트론텍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매출액은 705억원(+98% 전년동기비), 영업이익은 70억원(+98% 전년동기비)이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으로 증권가 기대치도 넘어섰다. 실제 매출액은 최근 1개월 예상치인 640억원을 10% 상회했다. 영업이익도 기대치 66억원을 7% 초과했다.



회사 측은 "카메라 역할이 '촬영'에서 '인지'영역으로 확대돼 3D 광학 솔루션 수요가 증가했다"며 "멀티 카메라 채택 비율 확대로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고기능 카메라 수요와 대당 카메라 탑재 수가 늘어나면서 연간 실적 전망도 밝다. 최근 1개월간 증권업계가 예상한 올해 매출액은 2346억원, 영업이익은 243억원이다. 2018년 매출액, 영업이익보다 각각 63%, 80% 많다.

지난 4월 15일 신한금융투자 김현욱 연구원은 올해 고객사의 후면 카메라 수요가 증가하며 갤럭시 A와 M 시리즈에서 필름 필터 채용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9일 옵트론텍은 IR 자료를 통해 ▲전장용 기술역량 확보를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3D 센싱 시장 개화로 Band Pass Filter 시장 성장 ▲멀티 카메라 채용 확대, 고도화된 광학필터 수요 증가를 기대했다.



주가 또한 올해 현재까지 45% 상승했다. 9일 오후 3시 7분 현재 옵트론텍은 전일 대비 0.6% 내린 6740원을 기록 중이다. 2019년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5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