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추적] KB자산, 국내 1위 골프웨어 크리스에프앤씨 집중 매수

최근 두 달간 2.41% 늘려

[아이투자 임규미 데이터 기자] KB자산운용(이하 KB자산)이 2일 크리스에프앤씨 지분을 크게 늘렸다고 공시했다. 크리스에프앤씨를 2018년 11월 22일 5% 이상 지분 신규 보유 공시한 이후 5개월만에 두 번째 추가 지분 공시다. 세부 내역을 보면 지난 2월 28일 6.18%(+1.01%p)로 지분을 늘린 이후 다시 4월 30일자(보고서 작성기준일) 8.59%로 확대했다. 최근 두 달 동안 2.41%를 샀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지난 2018년 10월 상장했다. 주가는 상장 후 최고가 3만원을 기록한 뒤 조정을 받았다. 2일 공시에서 KB자산은 3월 11일 4008주를 2만1385원에 매수한 것을 시작으로 보고서 작성일인 4월 30일까지 꾸준하게 지분을 늘렸다. 특히 4월 16일자부터 4월 30일까지는 매 영업일마다 적게는 2651주(16일, 평단가 2만4999원), 많게는 2만5000주(26일, 평단가 2만3909원)를 매수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골프웨어 스포츠 의류 제조업체다. 최근 4월 30일자 코스닥 시장 내 벤처기업부에서 우량기업부로 변경됐다. 코스닥본부가 선정하는 우량기업부 종목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 700억원 이상 또는 시가총액이 최근 6개월 평균 1000억원 이상 △자본잠식이 없어야 하며 △최근 3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평균 3% 이상이거나 매출 평균 500억원 이상이여야 한다.

우량 기업으로 선정된 만큼 증권업계 또한 크리스에프앤씨의 올해 실적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크리스에프앤씨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전년 대비 11% 증가한 3720억원,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4% 증가한 609억원으로 제시했다.

골프의 대중화를 통한 골프웨어 시장 확대도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크리스에프앤씨가 업계 내 디자인 개발 및 개발 인력 비중이 가장 높아 지속적으로 시장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골프웨어 브랜드 인지도 1위 파리게이츠를 필두로 연령대별 브랜드 런칭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에 주목했다. 파리게이츠 외 핑, 팬텀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스터버니, 세인트 앤드류스라는 브랜드를 런칭해 지속적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 언급했다.



3일 오전 10시 19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0.6% 오른 2만5000원이다. 박 연구원이 제시한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은 7.7배다. 국내 유사업체(F&F, LF, 한섬, 휠라코리아,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의 2018년 평균 PER 10.9배 대비 상대적으로 할인돼 거래 중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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