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추적] KB자산, 주주서한 보낸 KMH 지분 다시 늘려

지분율 변화: 20.91% → 10.92% → 12.14%

[아이투자 김명선 연구원] KMH 2대 주주인 KB자산운용이 KMH 지분을 다시 늘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일(2일) 공시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의 KMH 지분은 12.14%로 이전 보고일(2018년 10월 31일) 기준 지분율인 10.92% 대비 1.22%p 늘었다.

KB자산운용은 2013년부터 KMH에 투자했다. 2013년 3월 5일 KMH 지분 5.17% 신규 취득 이후 빠르게 지분을 늘려 2014년 2월까지 약 1년 만에 20.7%의 지분을 확보했다. 2015년 주가 상승기에 일부 차익실현했다가 이후 재차 매집해 20% 이상의 지분을 유지했다. 그러다가 작년부터 지분을 본격적으로 축소해 10.92%까지 지분을 줄였다.

KB자산운용은 2013년 KMH 주식을 6000원대에 20%의 지분을 확보했었고 작년 7000원대에서 10% 가량 축소했다. 약 10~18%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같은 기간(2013년~2018년) KMH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1%, 181% 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아쉬운 수익률이다(주가는 주식 수 변화를 반영한 수정주가 기준).

지난달 2일 KB자산운용은 KMH에 주주서한을 보내 실적 대비 부진한 주가를 지적했다. 복잡한 지배 구조와 현금흐름 악화가 주가 부진의 원인이라며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요구했다. 스튜어드십 코드 행사 이후 다시 지분을 늘렸다는 점에서 KMH의 주주정책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MH는 2016년 대중제 골프장 ‘신라CC’ 인수 이후 방송미디어 기업에서 레저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KMH는 '16년 신라CC, '17년 파주CC, '18년 떼제베CC를 인수했다. 2016년 9%에 달했던 레저부문 매출비중은 2018년 26%까지 증가했다. 영업이익 비중으로 추산하면 레저부문이 52%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작년 KMH는 레저부문 고성장에 호실적을 달성했다. '18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1926억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346억원, 당기순이익은 57% 증가한 671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이윤상 연구원은 "국내 대중제 골프장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산업"이라며 KMH의 골프장 사업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윤주호 연구원은 "신라CC와 파주CC는 골프장 수익률 Top10에 들어가는 50% 이상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나이트 개장을 통해 더 높은 이익률을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투자교육연구소에 따르면 KMH는 이익과 자산 대비 주가가 낮은 절대저평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최근 3년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배 이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 이하다. 주로 M&A를 통해 사업을 확대했으며 ㈜아시아경제, ㈜케이엠에이치하이텍, ㈜케이엠에이치신라레저, ㈜파주컨트리클럽, 옥산레저㈜ 등을 주요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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