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갈피] 투자의 가치 ②

단독 [아이투자 위아람 연구원]
편집자주 | ‘투자의 가치’(이건규 지음, 부크온 펴냄)는 투자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펀드매니저가 쓴 책이다. 주식 초보자만이 아니라 중상급자도 새겨 들을만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아직 책을 읽어보지 못한 독자들을 위해 책 내용을 일부분 발췌해 소개한다.
은행의 기본업무는 고객으로부터 예금을 받아 대출을 해주는 사업이다. 예금을 받아 대출을 해주는 과정에서 은행은 마진을 남기게 되며, 받지 못하게 된 돈을 손실 처리하면 은행의 최종적인 이익이 남게 된다.

그밖에 상품판매 등을 통한 수수료 수익을 얻고 있으며 지주회사를 통해 증권, 보험, 카드 등의 업무를 하기도 한다.

순이자마진NIM, Net Interest Margin은 은행이 고객에게 대출을 해주고 얼마만큼의 이익(= 대출이자 - 예금이자)을 남기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수익성 지표이다.

금리가 하락할수록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낮아지게 되는데 금리가 0에 가까워질수록 예금을 하려는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반면에 금리가 상승할 경우에는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개선될 여지가 존재한다.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대출자산에서 손실 처리되는 비용(= 충당금 적립금 + 대손상각비)의 비율이다. 금융위기가 올 경우 부도기업 수가 증가하면서 대손비용률 또한 증가해 은행의 이익은 급감하게 된다.

대손비용률의 증감은 경기에 다소 후행해서 나타나는데, 금융위기가 마무리되더라도 대손비용은 당분간 증가하게 된다. 은행은 마진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대출자산이 성장해야 이익이 성장할 수 있다.

현재는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은행의 대출자산 성장률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다만 M&A를 통해 빠른 기간 내에 자산성장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과거 은행들은 M&A를 통한 성장 기대감이 생겼을 때 주가 퍼포먼스가 가장 좋았다.

금융위기 직후에도 은행들의 주가 퍼포먼스는 좋다. 우리나라 은행은 국내에서 대부분의 이익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내수주라고 보면 된다. 은행의 주가는 보통 코스피 지수 흐름을 크게 뛰어넘지 못하는데 유일하게 뛰어넘는 순간은 위기 이후 지수 회복기에 나타난다.

우리나라 내부 요인이 아닌 외부 충격에 따라 지수가 하락을 한 경우에는 은행 주식 매수를 고려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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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 : 휴젤 SK머티리얼즈 파라다이스 제넥신 에스에프에이 에이비엘바이오 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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