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동향] 모건스탠리, '최고가' 아프리카TV 매수…더 오른다?

5.28% 보유 신규보고

단독 [아이투자 오진경 데이터 기자] 글로벌 투자사 모건스탠리의 자회사인 '모건스탠리 앤 씨오 인터내셔널 피엘씨'가 아프리카TV 지분을 다시 5% 이상으로 늘려 그 배경에 눈길이 모인다.

모건스탠리 앤 씨오 인터내셔널 피엘씨는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아프리카TV 지분 5.28%(60만6872주)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15년 6월 아프리카TV 지분을 5.29% 보유했다고 처음 공시한 뒤, 매매를 반복하다 2018년 2월 5% 미만으로 낮췄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5거래일간 총 3만4896주(0.3%)를 순매수했다. 이는 아프리카TV 주가가 사상 최고가에 도달한 시기와 맞물린다. 올 초 3만9600원에서 시작한 주가는 4월 12일 최고가 6만2300원까지 무려 57% 올랐다. 19일 오후 2시 1분 현재는 최고가 대비 7% 낮은 5만7900원(전일비 -0.69%)에 거래 중이다.

모건스탠리와 달리 주가 급등을 차익실현 기회로 삼은 투자사도 있다. JP모간의 홍콩 법인인 'JF Asset Management Limited'는 18일 공시를 통해 아프리카TV 지분을 7.27%에서 6.22%로 축소했다고 보고했다.



전세계적으로 동영상 콘텐츠 열풍이 불며 글로벌 투자사가 아프리카TV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TV의 BJ(인터넷방송 진행자)들은 경쟁자와 차별화를 위해 콘텐츠 퀄리티를 높여가고 있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TV 주 수입원인 별풍선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별풍선 매출액은 933억원(매출 비중 74%)으로 전년보다 28% 늘었다.

매출 비중 15%였던 광고 부문도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유명BJ와 같은 인플루언서들은 디지털 광고시장의 새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한국투자증권 정호윤 연구원은 "인플루언서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광고 시장에서 이들을 주목하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에서 아프리카TV는 가장 수혜를 볼 수 있는 플랫폼"이라 강조했다.

1분기 실적에 대한 업계 기대감도 높다. 증권사들은 1개월 동안 아프리카TV 1분기 매출액을 361억원, 영업이익을 85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29%, 42% 증가한 수치다. 교보증권 박건영 연구원은 실적이 업계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하며 광고 매출이 51억원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주가도 성장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에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2.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7.5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3.3%다. 올해 연간 예상 순이익 302억원을 반영한 PER은 22.2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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