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텍, 실적 턴·신사업 기대‥올해 영업익 17배 껑충-유안타證

글로벌 전자부품 및 기기 벤더사 이랜텍에 대해 올해 실적 턴 어라운드와 신규 사업으로 인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랜텍은 휴대폰 및 노트북용 배터리 팩과 휴대폰 케이스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주요 거래처는 삼성전자 및 삼성SDI다.

19일 유안타증권 심의섭 연구원은 이랜텍의 휴대폰용 배터리팩(B/P)이 생산 재개되고 있으며, 하반기 신사업을 앞둔 점을 토대로 실적 턴 어라운드를 기대했다. B/P의 주요 고객사향 원자재 공급 이슈 등으로 2018년 매출이 크게 감소했으나, 최근 고객사 플래그십 B/P를 납품하며 저가형 수주까지 확대해 매출 회복이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신규 사업으로 하반기 해외 고객사향 가정용 ESS B/P 생산이 예정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휴대폰 케이스 사업 또한 베트남 및 인도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인도 시장에서 고객사 중저가 모델 판매 호조에 따라 2018년 4분기부터 매출 증가세에 돌입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후속 모델 케이스 생산분은 2분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 연구원이 추정한 2019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607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13억원에서 237억원으로 17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19일 오전 9시 1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2.38% 상승한 4520원이다. 현재 시각 기준 시가총액 926억원은 올해 영업이익의 3.9배다.